성격 검사 DISC 를 실생활에 활용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각각의 유형별로 소개한 성격 특성을 단정지어 생각하지 않는 것이에요.

왜냐하면 각 유형별로 소개된 성격 특성은 일반적이고 평균적인 내용이기에

상황에 맞게, 관계에 맞게 유연하게 해석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죠.

이것은 인간이 수치화, 정형화시킬 수 없는 복잡한 존재이기 때문에 그래요.

1.

어떤 사람의 성격 검사 결과가 주도형(D형)으로 나왔을지라도

그것은 표면적으로 자주 드러나는 성격의 모습일 뿐이지 그 사람 안에는

사교형(I형), 안정형(S형), 신중형(C형)의 성격 모습이 복합적으로 담겨 있어요.

성격이론에서는 이러한 성격을 1차(주) 성격, 2차(부) 성격, 3차 성격, 4차 성격으로

나누어 설명하며 이해를 돕기도 해요.

숫자가 낮을수록 겉(표면)으로 드러나 눈에 보이는 성격이라면

숫자가 높을수록 안(내면)으로 감추어져 눈에 보이지 않는 성격이라고 할 수 있죠.

정서적인 안정 상태에서는 주된 성격의 강점이 잘 표현되어 나타나지만

정서가 불안할 때는 주된 성격의 약점이나 다른 성격의 특성들이 나타나기도 해요.

그래서 겉으로 볼 때 전체적으로는 같은 주도형처럼 보이지만,

개인적인 모습에서 작은 차이를 보일 때가 있는 것이죠.

A. 주도형 20 / 사교형 2 / 안정형 1 / 신중형 1

    (주도형 > 사교형 > 안정형 = 신중형)

B. 주도형 15 / 사교형 3 / 안정형 3 / 신중형 3

    (주도형 > 사교형 = 안정형 = 신중형)

C. 주도형 10 / 사교형 7 / 안정형 3 / 신중형 4

    (주도형 > 사교형 > 신중형 > 안정형)

2.

성격 검사 결과가 같은 주도형(D형)으로 나왔을지라도 개인이 가지고 있는 성격

에너지 수준에 따라 상대적으로 다른 유형처럼 보일 수도 있어요.

위의 예로 등장하는 A,B,C는 모두 주도형이지만

A의 입장에서 B,C를 주도형이 아닌 안정형(주도형과 정반대)으로 볼 수도 있어요.

A(주도형) --> B,C(안정형?)

B의 입장에서 보면 A는 주도형으로 보이지만, C는 안정형으로 볼 수 있죠.

A(주도형) <-- B(주도형) --> C(안정형?)

그러나 C의 입장에서 보면 A,B는 주도형으로 보게 되는 것이죠.

A,B(주도형) <-- C(주도형)

이것은 인간의 관점이 상대적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에요.

(성격 검사의 결과가 관점에 따라 변하지는 않지만, 우리가 관계 속에서

상대방을 인식하고 반응하는 태도는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이에요.)

결론적으로 말해 우리가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자신과 타인의 성격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서로 관심을 가지고 바라볼 필요가 있어요.

겉으로 드러난 모습이나 내 느낌 만으로 상대를 보게 되면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게 되고

우리의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죠.

(굉장히 중요한 부분인데, 글로 표현하는 게 한계가 있네요ㅜ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 달아주시거나 직접 물어 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