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경우 우리의 관계 속에서 갈등이 발생하는 원인을 살펴보면 서로 다른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일 때가 많이 있어요.
이러한 갈등 속에는 서로 다름에 대한 잘못된 이해가 숨어져 있는데
그것은 바로 "다른 것=틀린 것"이라는 생각이죠.
그러나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죠.
다른 것은 다른 것일 뿐이에요.
우리가 서로 다름은 인정하고 상대를 존중하기 시작할 때 우리 삶의 많은 갈등은
자연스럽게 해소되어질 경우가 많죠.
이것을 위해 우리는 "성격 검사"를 잘 활용할 수 있어야 해요.
우리가 서로 어떻게 다른지 성격검사가 잘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죠.
위의 그림은 성격 유형별로 의사소통하는 방식이 어떻게 다른지를 보기 쉽게 구분해
놓은 것이에요.
위의 그림을 보면 같은 주제로 대화를 할 때에도 유형별로 관심을 갖는 초점이 다른 것을
알 수가 있어요.
이것은 대화를 할 때 처음에 갖게 되는 반응에 대한 것이지, 모든 대화 반응에 관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해요.
예를 들어, 주도형(D형)은 대화를 할 때 사람보다는 일이 진행되는 것에 관심이 먼저
가기 때문에 사람과 관련된 부분에서 조금 늦게 반응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러나 사교형(I형)은 대화를 할 때 주도형과는 다르게 사람에게 먼저 반응하느라
일에 대한 반응이 조금은 늦을 수 있다는 것이죠.
이해를 돕기 위해, 출근 시간에 늦은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 보면
주도형은 늦은 이유가 무엇인지에 관심이 먼저 가지만
사교형은 늦게 오느라 고생했을 사람에게 관심이 먼저 간다는 것이죠.
이러한 반응의 우선순위는 출근이 늦은 사람에게 어떤 말을 건낼 것인지를
결정하기 때문에 중요한 부분이죠.
만약 사교형의 사람이 늦었는데,
주도형이 늦은 이유에 대해 추궁한다면 서운한 마음이 들겠죠.
사교형의 사람이 늦었을 때, 사교형이 출근 시간에 늦어서 얼마나 걱정이 많았을지
공감해 주며 대화를 한다면 늦은 사교형에게 작은 위로가 될 거에요.
이처럼 성격의 차이는 동일한 상황에 반응하는 태도와 말의 차이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다른 유형의 사람들로 하여금 불필요한 오해를 만들어 낼 때가 많이 있어요.
왜냐하면 주도형이라고 해서 늦은 사교형의 마음에 관심이 없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에요.
다만 표현하는 방식에서 서로 다른 태도를 보이기 때문에 서운한 마음이 드는 것이죠.
이것은 안정형과 사교형도 마찬가지예요.
어떠한 갈등 상황 속에 안정형은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며 경청을 하기
때문에 이해심이 많고 따뜻한 사람이라는 인식을 줄 때가 많지만,
신중형은 갈등의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 분석적으로 질문하며 경청하기 때문에 인정없는
차가운 사람으로 인식되기가 쉽죠.
그러나 분명한 것은 두 유형 모두 갈등을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죠.
다만 그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는 것일 뿐이에요.
서로의 차이를 설명하기 위해 두 가지의 예를 들었지만,
삶의 자리에서 생각보다 많은 예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거에요.
중요한 것은 상대와 자신의 다른 점을 인정하고, 자신의 방식만을 고집하지 않으며
서로의 방식을 존중하며 대화를 하는 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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