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2장 13절>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his good purpose)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will)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에베소서 2장 10절>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to do good 

works)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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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자신의 백성을 사랑하는 방법은 마음에 소원을 품게 하시는 것이에요.

왜냐하면 세상 속에서 좌절하며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주신 소원은 살아갈 힘이 되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삶에 대한 소망을 갖게 하는 하나님의 소원은 참으로 귀한 것이에요.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이 주신 소원에 따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한 일을 하며

살아가야 하는 이유이기도 해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먼저,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해선 그 뜻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해요.

신약성경 중에 예수님의 사역을 기록한 사복음서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이 뜻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어요.

<누가복음 5장 31-32절>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나니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우리가 잘 아는 것처럼 예수님은 생전에 많은 이적을 행하시며, 사람들을 가르치며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하셨어요.

예수님이 이렇게 하신 이유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경험하여 회개하고

구원을 받게 하시기 위함이었죠.

결국, 예수님의 입장에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는 것은 온 천하보다 귀한

한 사람을 구원시키는 것이라고 볼 수 있죠.

그래서 예수님은 하늘로 승천하시며 재림을 약속하시고, 동시에 이 땅에 남아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예수님이 하셨던 일을 맡기셨어요.

이제 예수님이 하셨던 사람을 구원하는 일이 우리의 일이 되었다는 말인 거죠.

위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우리가 세상 가운데서 품은 소원의 중심에는 하나님의 뜻과 영광이 있어야 해요.

만약, 우리의 소원 가운데 하나님을 향한 뜻이 없다면 그것은 우리의 욕심일 뿐

비전이 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소원 = 비전 -> 하나님의 영광

소원 + 하나님의 영광 = 비전

소원 ‡ 비전 -> 우리의 욕심

비전 - 하나님의 영광 = 우리의 욕심

이것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비전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을 의미하죠.

<로마서 8장 28절>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his purpose)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God works for the good)

하나님의 영광이 아닌 일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죠.

만약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에 침묵하신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소원이 우리의 욕심에

가리웠기 때문일 수 있어요.

반대로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을 한다면 그것이 무엇이든 하나님이

도와주시겠죠?

그러니, 우리가 하고 싶은대로 하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기 전에 우리가 하는

일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한 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