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해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들이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남편과 아내의 관계일 것이다.

그리고 이 관계의 핵심을 잘 표현해 주는 말이 있다면 이것이다.

'여자들은 사랑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며, 남자들은 존경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한다'

남편들과 아내들이 사랑과 존경의 고리를 이해하려면,

그들은 자신들의 암호로 대화하고 있음을 깨달아야만 한다.

문제는 그들이 서로가 상대방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어떻게 해독해야 하는지를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아침에 입을 옷을 결정하려고 하던 한 부부에게 일어났던 일을 보라.

그녀가 "입을 만한 게 없네"라고 말하면 그것은 새 옷이 없다는 의미이다.

그가 "입을 만한 게 없네"라고 말하면 그것은 깨끗한 옷이 없다는 의미이다.

여기에 심각한 갈등의 위험은 없다. 하지만 "입을 게 없네"라는 말은

우리가 우리 자신의 필요와 관점으로 사물들을 바라본다는 것을 말한다.

결혼 생활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문제는 바로 이것에서 비롯된다.

거의 모든 경우, 문제의 핵심은 진짜 문제의 핵심이 아니다.

당신은 왜 배우자와의 갈등 속으로 들어감에도 그 이유를 확신하지 못하는 것일까?

당신은 당신의 배우자가 패배감을 느끼거나 성을 내거나 냉담해지는 것을 보면,

'여기서 뭐가 잘못된 거지?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라고 생각할 것이다.

전형적으로, 당신은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그녀가 좀 성미가 급하지 않았더라면...." 또는 "그가 좀 유치하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우리 자신의 필요들에 집중하게 되고

다른 사람의 필요는 단순하게 스쳐 지나칠 때가 많다.

아내에게는 사랑이 필요하다. 물론 존경 받지 않으려 하는 것은 아니다.

남편에게는 존경이 필요하다. 물론 그가 사랑 받지 않으려 하는 것은 아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문제의 핵심은 진짜 핵심 문제가 아니라는 이 기본적인 원리를 알게 되면

당신은 대화 암호를 해독할 수 있는 방법을 가지게 될 것이다.

(핵심은 표면적으로 드러난 갈등의 주제라기보다는

그 갈등에 대처하는 우리의 태도와 자세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여자들은 사랑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며, 남자들은 존경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한다.

많은 그리스도인 배우자들은 에베소서 5장 33절을 알고 있고, 그것을 암송할 수 있다.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 같이 하고 아내도 자기 남편을 존경하라"

바울사도는 남편들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과 같이 자신의 아내를 사랑해야만 하며,

아내들은 자신의 남편을 존경해야만 한다고 얘기하고 있다.

이 구절에서 바울이 사용한 사랑이라는 말은,

무조건적인 사랑을 의미하는 헬라어 '아가페(agape)'이다.

이 구절의 나머지 부분의 단어 또한 남편은 무조건적인 존경을 받아야 함을

강하게 말하고 있다.

그러나 주목할 것은 이 구절이 아내에게 자신의 남편을 아가페로 사랑하라고

명령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왜 아내에게는 자신의 남편을 사랑하라고 명령하지 않는 것일까?"

여자는 사랑 그 자체이다.

양육하기 위한 모성, 민감한 감수성, 사랑, 동정심은 여자의 본성이다.

다시 말해, 사랑하라는 말을 하지 않아도 여자들은 자신의 남편을 사랑한다는 것이다.

이 말의 다른 의미는 여자에게 사랑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라는 사실이다.

마찬가지로, 남자에게는 존경이 너무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러니 그리스도인 여성들은 이 구절을 다음과 같이 오해해서는 안 된다.

"남편들이여, 당신의 아내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라.

아내들이여, 당신의 남편이 존경받을 만한 때에만 남편을 존경하라."

이 구절은 남편이 존경 받는 것은 아내가 사랑받는 것만큼이나 중요함을 말하고 있다.

이것은 남편이 존경받을 만하다는 것이 아니라,

아내들은 남편을 조건 없이 기꺼이 존경함으로 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당신이 정말로 원치 않는 명령에 대한 순종은 쉽지 않다.

그러므로 이 구절은 믿음 안에서 행해야만 한다.

자신을 무시하는 아내에게 애정을 느끼는 남편은 없다.

아내를 향한 남편의 사랑을 만들어 내는 핵심 열쇠는,

그에게 무조건적인 존경을 보이는 것이다.

그렇지만 누가 그것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고 있는가?

남편과 아내가 좀더 나은 대화를 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는

하나님이 분명하게 말씀하신 그 말씀이 무엇인지를 듣는 것이다.

정신 나간 주기에 있는 대부분의 남편들과 아내들은

서로를 향한 기본적인 선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그것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알지 못한다.

그래서 정신 나간 주기는 점차 순환을 하게 되고, 결혼 생활을 점점 힘겨워지게 된다.

우리는 상대방이 보내는 메시지를 제대로 해독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이것은 쉽지 않은 과정이다. 많은 인내와 노력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아내가 불평하고 비난하고 울 때면, 그녀는 자신의 암호화된 메시지

"난 당신의 사랑을 원해요"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남편이 거칠게 말을 하거나 때로 침묵으로 일관한다면, 그는 그의 암호화된 메시지

"난 당신의 존경을 원해요"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해독을 어떻게 시작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지만,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사랑받지 못한다고 느끼기 때문에

자신들을 공격해 오는 아내들에게 저항하는 데 숙련되어 있다.

그리고 많은 여자들은 존경받기 원하는 남편들이

자신을 사랑하길 원치 않는 것처럼 보일 때 공격을 해 댄다.

아내들은 말한다. 남편들은 아내에게 존경을 바라기 이전에 스스로 존경받을 만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말이다.

그러나 그녀가 경멸적인 태도로 그를 대하면서 상처를 계속 입힌다면

그가 명예롭게 행동하려 할 때조차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결국, 중요한 핵심은 결혼은 상대의 반응에 따라 내 응답을 결정하기 위한

수동적인 관계라기보다 자신이 원하는 응답을 얻기 위해 상대를 효과적으로 자극하는

능동적인 관계라는 사실이다.

참고서적>

에머슨 에거리치 박자 지음

"그 여자가 간절히 바라는 사랑, 그 남자가 진심으로 원하는 존경"